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운동장 부지에 대한 구미경찰서 신청사 이전 계획을 놓고 금오공대 교수협의회 교수 3명과 학생 30여명이 4일 시청 정문 앞에서 반대 집회를 벌였다.

이날 학생과 교수들은 구미서의 신평동 이전으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게 돼 각종 행사 시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며 경찰서 이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에도 지역 국회의원과 구미시장이 경찰서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는다며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현 금오공대 신평동 운동장 부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유이므로 구미시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항의를 하려면 정부에 가서 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