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영덕군수 민선 6기 출범 인터뷰

▲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으로 단선된 이희진 군수는 활기찬 영덕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영덕 시가지 전경.
▲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으로 단선된 이희진 군수는 활기찬 영덕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영덕 시가지 전경.

7일 만난 이희진 영덕군수는 민선 6기 출범 한달을 맞아 `변화하는 영덕군정을 통한 해양관광도시 영덕시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가운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민선 6기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 군수는“신도청시대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새로운 기회의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일방통행이 아닌 양 방향 소통으로 시민과 대화하고 화합하는 소통과 상생의 행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하는 활기찬 영덕의 변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민의 말 귀기울이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 주력
新도청·정동진 시대 대비 관광산업 활성화 박차
글로컬 기업 육성하고 노인·여성·교육 지원 확대

-취임 한 달이 지났다. 어떻게 보냈나.

△민선6기 출범 한 달 동안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9개 읍면사무소 곳곳을 다니며 군정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비롯 주민불편사항,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각 읍면과 관계된 현안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등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에는 경북도청을 방문해 군의 현항과 군정현황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는데.

△그렇다. 경북도청 방문을 통해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 유치 건의와 함께 군의 주요현안사업인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위한 도비 10억원의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제2농공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견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옥계유원지 관광자원 개발사업 △신정동진 축산항 경관개선사업 등 군정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민선6기 영덕군정 방침은.

△먼저 신도청 시대를 맞아 투명하고 능동적인 행정과 공정한 인사를 통해 새시대 새변화의 물결에 합류해 살기 좋은 영덕, 살고 싶은 영덕을 건설하고자 한다.

취임전부터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며 군정 업무파악에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동서4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등의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영덕이 새로운 변화에 기로에 와 있다. 앞으로 새로운 주요 군정 목표를 실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건립 MOU체결식을 가졌는데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력있는 창조경제`슬로건과 함께 지역공동체에 기반을 둔 글로컬 영덕기업 육성과 더불어 일반산업단지 및 지역별 맞춤형 소규모산업단지를 일궈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한다. 창의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드높여 활기찬 영덕 건설을 이룩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6기 영덕군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추진 방향은.

△영덕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 자연환경을 토대로 `차별화된 문화관광` 산업을 주도해 가겠다. 해 동서4축 고속도로 준공과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 신도청 이전 등 새로운 디딤돌을 발전의 기회로, `신정동진`지역 마케팅과 해양레저복합비즈니스타운, 웰빙문화테마마을 등 영덕만의 매력을 품은 관광명소 개발에 박차를 가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해양 복합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

▲ 이희진 영덕군수가 영덕군 영해면을 찾아 주민 화합·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소통마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이희진 영덕군수가 영덕군 영해면을 찾아 주민 화합·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소통마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강소 부농마을 건설도 공약으로 내놓았는데.

△인구 4만여명이 모인 작은 농산어촌마을을 `체감형 부자농어촌` 마을로 편입시키기 위해서 우선 농업개방 확대와 함께 농·어업 예산을 증액하고 지역의 특산품 명품송이클러스터 관광산업 육성과 농·어업을 연계하는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이 가능한 6차산업 거점단지 조성 및 농·어업회의소 건립으로 지역 생산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 농·어민이 실질적인 체감하는 부자 농어촌을 건설해 나간다는 목표를 가동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방안 및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대책은.

△영덕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은 올해 3월 기준 31.3%(1만2천543명)로 매년 1~2%씩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영덕군 입장으로 볼 때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수 없다. 우선 함께하는 희망복지정책으로 노인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교통복지 개선책인 농어촌버스요금단일제, 지역사회대응형택시제도 시행으로 교통약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초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노인복지기금 조성, 종합복지타운 건립 등을 당선 공약사항으로 내세운 바 있다.

▲ 이희진 영덕군수
▲ 이희진 영덕군수
-청소년과 교육 등 사회 복지 관련 대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청소년컨설팅센터를 건립하고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교구·교재비를 지원하는 교육바우처제도 실시와 함께 청소년 진로지원을 위한 상담사를 배치해 명품교육자치군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과 다중이용시설 및 위험시설물 상시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연재해정비 및 예방사업에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함으로써 안전 영덕 구현에 앞장설 계획안을 설정했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행정의 변화와 깨끗한 변화를 추구해 활기찬 영덕을 만들겠다. 행정과 군민간의 벽을 없애고 열린 군정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군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희진(50) 영덕 군수는 올해 당선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최연소로 젊은 패기와 열정의 군정이 기대돼 향후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군수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2년간 국회에서 재직하면서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민생안정특위 등 국가 및 중앙부처 업무와 깊이 있는 국정운영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인적네트워크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잘 알려진 이 군수는 신 정동진시대, 신도청시대를 맞아 영덕이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급성장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젊은 열정과 패기를 뜨겁게 달궈 변화되는 활기찬 영덕건설에 고군분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력

-영덕중, 영덕종합고등학교, 계명대, 중앙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주요경력

-김찬우, 김광원, 강석호 국회의원 보좌관
-이명박 대통령 경선후보 종합상황실 특보
-박근혜 대통령 에콰도르 특사단
-박근혜 대통령 경북선거대책위원장 보좌관
-현 재경 영덕중·고 총동문회 부회장
-현 민선6기 영덕군수

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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