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민선 6기 출범 인터뷰

▲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영만 군위군수는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라는 슬로건 아래 부자농촌 건설에 역점을 쏟을 계획이다. 사진은 군위읍 시가지 전경.
▲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영만 군위군수는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라는 슬로건 아래 부자농촌 건설에 역점을 쏟을 계획이다. 사진은 군위읍 시가지 전경.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영만 군위군수는 4일 가진 인터뷰에서 “서민들의 주름살을 펴고 나아가 청년들의 자긍심을 되살리는데 신명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김 군수는 또 “모든 군민이 살맛나는 복지군위 건설을 위해,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부자 농촌 육성을 위해 군민과 함께 힘찬 도약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
초고령 농촌도시 특성 맞게 농업정책·복지 개선
삼국유사가온누리사업 성공적 추진에 역량 집중


 

▲ 김영만 군위군수
▲ 김영만 군위군수

-재선 도의원으로 이번에 민선 군수로 취임했다. 소감을 밝혀 달라.

△민선6기 영광스러운 군위 군정을 맡겨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저에게 베풀어 주신 군민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모든 일에 겸허한 자세로 근면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봉사하고 섬기려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

-앞으로 4년간 군정을 이끌어갈 방향은.

△군민화합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군위 창조를 위해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라는 슬로건 아래 함께하는 균형 복지, 활력있는 지역 경제, 살맛나는 부자 농촌, 봉사하는 섬김 행정이라는 군정방침을 정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군민들의 지난 선거에서 보내준 성원을 앞으로 4년 내내 가슴에 새기며 더욱 낮은 자세로 그 성과로 보답하겠다. 군위의 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발로 뛰고 몸으로 실천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농학 석사 출신이다. 특히 부자 농촌 육성을 강조했다. 향후 농업·농촌 육성 방안을 소개한다면.

△우리군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이 있는 전형적인 농촌 전원도시다. 따라서 앞으로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농업의 체질 강화와 웰빙시대에 발맞춘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업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풍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지역농산물 특성화 양액재배단지조성 등으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 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증진과 농업 제조. 가공·유통 기반조성 등 지역특화작목 개발로 돈 버는 농업이 되도록 해 농업인들이 속 시원한 우리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활력 있고 살맛나는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 잘사는 복지정책을 내세웠다. 이는 어떤 것인가.

△우리군은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에 34%에 해당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같은 노인인구를 감안해 노인복지시설 중심으로 군위종합복지관 건립, 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설치, 독거노인 소외감 해소를 위한 마을공동 홈사업, 경로당 운영지원 확대 등 어르신 편안 세상 만들기에 적극 추진 할 것이다.

또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다문화 가족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생활과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저 출산 극복과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와해 편안하게 아이를 키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군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역별 맞춤형 문화, 관광인프라 구축 계획도 발표했는데.

△군위는 경북의 중심으로 편리한 교통망과 대도시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다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구미-군위 4차선 도로, 팔공산 터널, 상주-영천고속도로 사업이 2~3년내 모두 개통된다.

따라서 사통팔달의 도로망 개설과 팔공산, 아미산 등의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풍경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조기완공, 석굴암 조성의 모태인 삼존석굴,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대율 한밤마을 등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방문,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 김영만 군수가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읍면방문 현장행정을 펼치며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br /><br />
▲ 김영만 군수가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읍면방문 현장행정을 펼치며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주요 역점시책을 소개한다면.

△우리군의 대규모 시책사업은 삼국유사 가온누리 사업을 군정에 집중하면서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다. 의흥면 이지리 일원에 71만8천㎡규모에 1천374억원을 투입해 삼국유사의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산업을 접목한 테마공원 조성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과 삼국유사 관련 영상, 게임산업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경북대 농생명대실습장이 있고, 경북대교수촌이 입주 중이다.

팔공산터널이 개통되면 30분안에 대구와 연결되며 경북대 칠곡병원과는 15분 거리다. 따라서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을 유치해 현장농업 교육중심대학으로 확대하고 첨단 실험 실습장과 연구시설을 구비해 산·학·연·관 이 연계된 농생명테크노파크를 설립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말보다는 실천하는 군수, 군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 오직 군위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먼저 생각하겠다. 군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군위의 발전을 기원하는 군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현장행정을 펼쳐 군위의 미래를 열 것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김영만 군위군수(61)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4년전 민선5기 군수 선거에서 석패했던 김 군수는 설욕전을 다짐하며 야인생활로 바닥민심을 파악했고 `김영만 선택은 군위의 대박`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지를 호소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두 차례 경북도의원을 역임한 김 군수는 두 번 모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군민들은 김 군수에게 화합과 변화, 그리고 차별없는 군정을 통해 군위의 위상을 재정립해 줄 것과 웃음꽃 피는 살기좋은 군위 건설에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학력

대구수창초등, 대구중 , 대건고, 경일대, 경북대 농업개발대학원 졸업(농학 석사)

◆주요경력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군위군 체육회 회장

-(사)경상북도의정회 사무총장

-전 제4대 경상북도의회 의원·전 제8대 경상북도의회 의원(농수산위원장),

-전 초대 군위군 축구협회 회장

-전 군위청년회의소 회장(1985)

-전 (사)한국청년회의소 경북지구회 회장(1986)

-현 민선 6대 군위군수

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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