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 민선 6기 출범 인터뷰

▲ 6·4 지방선거에서 도내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김주수 의성군수는 활력이 넘치는 의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지교육센터 조감도.
▲ 6·4 지방선거에서 도내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김주수 의성군수는 활력이 넘치는 의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지교육센터 조감도.

3일 가진 인터뷰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제43대 의성군수로 취임한 소감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생동감 있고 활력 있는 의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4지방선거 공약인 사람과 농업이 있는 의성, 교육과 문화가 있는 의성, 창조와 미래가 있는 의성을 정책 테마로, 의성의 18개 읍면을 상징하는 18개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보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선거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농업실현 모토로 희망의 농촌 건설
신도청 배후 산단 조성해 기업유치와 적극 연계
선진적 교육·복지 더불어 체류형 관광지 육성도


-취임 한 달이 지났다. 어떻게 보냈나.

△민선6기 출범 한 달 동안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18개 읍면사무소, 유관기관, 경로당을 다니며 지역 어르신들과 기관단체장,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군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소중한 만남의 시간으로 바쁘게 보냈다.

-농림부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등의 농업행정 경험과 서울가락시장 사장 등을 통해 행정과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 민선 6기 의성군의 농업정책의 방향은 무엇인가.

△`지속 가능한 농업실현`을 모토로 내세웠다. 미래 농업은 생산과 가공, 관광을 연계한 부가가치가 높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해 감에 따라 지금까지 농정시책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해 수요자 중심의 농정을 추진하겠다.

농업시설의 현대화, 유통구조의 체계화를 통해 농업기반을 질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농업과 가공산업 육성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올릴 계획이다.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 농촌관광개발, 귀농·귀촌 종합대책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농정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공약 했는데.

△그렇다. 신도청 시대에 걸맞은 배후도시로서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의성군의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도청 배후단지와 연계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의성, 봉양, 다인, 단밀 농공단지를 리모델링해 기업유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민관합동 기업 유치단`과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스템 등 피부에 와 닿는 규제개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위해 의성읍을 초도방문한 김주수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br /><br />
▲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위해 의성읍을 초도방문한 김주수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과 문화가 있는 의성을 정책 테마로 정했는데.

△그렇다. 지난 민선 5기 의성군수에 낙마한 뒤 이번 민선 6기 군수에 도전하면서 어떻게 군수가 될 것인지보다, 어떻게 의성을 발전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그 중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적 교육과 복지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공약의 하나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4년간 장학사업을 비롯한 교육시책 전반에 걸쳐 다시 한번 돌아보고 교육청 등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집단,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하는 열린 교육, 신뢰성이 담보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

나아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군민이 없도록 실속 있는 세심한 복지를 실천하고, 군민행복택시 확대 등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 어르신, 여성, 다문화 가정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명쾌하고 효율적인`통합복지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도청 시대를 맞아 문화관광 정책은.

△머물고 체험하는 문화관광을 육성하겠다. 의성군은 앞으로 먹고 살아야 할 핵심적 주력산업이 관광산업으로 진단하고 기존의 양적 개발,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질적 관광, 체험과 교류를 중요시하는 복합적 체험관광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관광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형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미래적 가치가 반영된 수요자 중심의 관광으로 전환하여 의성관광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이러한 장기 비전을 수립한 후 가족이 머무는 캠핑장 조성, 스포츠 마케팅 관광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수익이 창출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가겠다.

- 취임 이후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을 모토로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는데.

△취임식 첫 행사로 의성군 노인복지관에서 급식복사를 시작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의 닻을 힘차게 올렸다.

앞으로 군민화합과 소통에 더욱 앞장서겠다. 보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선거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군민들의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펼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6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6만 군민이 부여한 엄숙하고 준엄한 명령으로 간주하고 앞으로 4년간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큰 의성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말까지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분야별 보고회를 개최하고 단위 사업별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

▲ 김주수 의성군수
▲ 김주수 의성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는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당내 경선을 치열하게 치르고 본선에서 도내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군수는 2006년 한나라당 후보로 의성군수에 도전했다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복규 전 군수에게 석패한 뒤 8년 만에 의성군수로 당당히 입성했다.

특히 농림부 차관을 역임한 경험으로 농업군인 의성군을 희망이 있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와 지역발전론이 군민들의 기대심으로 연결돼 압승을 이끌어 냈다.

김 군수는 총무처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그 후 농림부, 국무총리실, 청와대 비서관, 농림부 차관 등 정부의 여러 조직에서 많은 성과를 내며 일했다.

◆학력

-안계 교촌초등, 안계중, 대구상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박사과정 수료

◆주요경력

-농림부 차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
-1975년 제18회 행정고시 합격
-청와대 농림해양수산 비서관
-농협은행 이사회 의장
-박근혜 대통령 중앙선대위 행복한 농어촌추진단 의원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
-현 민선 6대 의성군수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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