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대체작목으로 큰 호응
재배면적·생산물량 증가세

【군위】 군위군이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자두의 고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한때 지역 총 과수면적 중 93% 가까이 되던 사과 재배 면적이 최근 65%로 떨어진 반면 자두 재배면적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17%까지 높아졌다. 생산량도 2013년 기준으로 1천590t이나 생산돼 사과 8천52t, 대추 1천879t 다음으로 많은 과수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 청과 도매상에도 군위 자두가 당도가 높아 상품가치도 최고 등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두는 기온상승에 따라 재배지가 남쪽에서 북상해 현재 군위군이 최적지로 꼽히고 있고 사과에 비해 적은 노동력으로 재배와 수확이 가능해 졌다.

노동력에 비해 사과보다 자두가 농가소득에 10%정도 더 유리해 사과재배 대체 과수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총 56억원을 들여 군위읍 서부리 2만209㎡의 부지에 연면적 3천454㎡, 관리동 지상2층 1개동과 지상 1층 3개동의 최신시설의 군위 농산물 푸드유통센터를 개장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자두를 비롯해 각종 지역 과일 선별과 저장, 판로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자두를 FTA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처하는 주력 농산물로 집중 육성해 자두 농가에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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