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 민선 6기 출범 인터뷰

▲ 장욱현 신임 영주시장은 민선6기 출범을 맞아 시민행복을 목표로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시가지 전경.
▲ 장욱현 신임 영주시장은 민선6기 출범을 맞아 시민행복을 목표로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시가지 전경.

장욱현 영주시장은 21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섬김 행정과 다양한 시민 단체들과의 협치를 통해 영주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시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

시민 행복을 추구하는 시, 행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바람 나는 직장 생활, 대시민 봉사를 위한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선거를 통해 발생한 갈등과 반목은 영주 발전을 위한 서로의 의견 차이에서 나타난 현상이며 대 시민 화합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백산 자연환경 자원화·부석사 세계유산 추진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권력의 주인은 시민… 진정한 자치구현 힘쓸 것


-시민들에게 취임인사.

△시민들께서 저에게 시장직을 위탁했다고 생각하며 시민을 주인으로 섬김을 기본으로, 먹고사는 문제해결에 주력하고 옛 영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정치적 관점의 차이가 무엇이든 지역의 발전을 위한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변화와 희망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영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형식보다 실질적인 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이 우선 되는,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4년간 중점 시책 추진방향은.

△시민의 행복이 지방자치의 근본적인 목표라 생각한다. 지방자치 20여 년이 지난 현재 성인의 나이에 걸 맞는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책 추진 방향은 시민 행복이 목표다.

경제적으로 활기찬 도시 조성과 농산물의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 전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의 자원화와 부석사와 소수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UN 산하 세계콩연구소 유치,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조기완공, 유교와 불교 영상시네마 복합타운 조성, 영주댐과 무섬 마을을 연계한 복합관광휴양 벨트 조성, 7080 우리 집 체험 등이 세부 실현 방안이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사업인 농업의 6차 산업화와 한방바이오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을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고품질 친환경 생산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유통구조의 개선을 통해 농산물을 제때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천 세대 이상의 대규모 귀농 귀촌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확고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

-선거 후 시민화합과 상생을 위한 대안을 이야기 한다면.

△기초단체장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와 지역 주민과 화합을 이뤄 비전과 꿈을 함께 이뤄 나가는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과 반목은 영주 발전을 위한 진통이었다고 생각한다.

선거를 통해 서로를 갈라놓았던 갈등과 반목을 영주 발전이라는 커다란 용광로에 녹여내 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조정의 힘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 장욱현 영주시장이 취임 이튿날 지난 2일 가흥종합복지관을 찾아 밥 퍼주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br /><br />
▲ 장욱현 영주시장이 취임 이튿날 지난 2일 가흥종합복지관을 찾아 밥 퍼주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비 예산 추진사업 구체적 계획은.

△시민의 만족도 향상 부분에는 시비 예산 추진사업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민 중심 편의, 지원 방안을 우선 발굴해 행정 지원 시스템을 과감히 개혁할 것이다.

또, 시민안전을 위해 각 기관과의 유기적 관계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매뉴얼을 작성해 주기적인 훈련 실시와 가동을 통해 대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시민참여 예산 제도 추진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민 시정 평가단 운영으로 시정의 주요업무 추진에 대한 시민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시민이 주인인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민생 방안은.

△소상공인들이야말로 영주경제의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시장별로 고품격 맞춤형 시설 지원과 쇼핑환경을 공동구매, 공동 배송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유망 중소기업의 집중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

좋은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지역의 특산물이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벤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섬김 행정이란 어떤 것인가.

△시민이 주인이며, 권력은 주인으로부터 나온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지방자치 시대 20년을 맞이했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 진정한 지방자치는 멀리 있는 것 같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의 참여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 장욱현 영주시장
▲ 장욱현 영주시장
■장욱현 영주시장은

장욱현(58) 신임 영주시장은 민선 4기에서 경선 탈락과 5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민선 6기에서는 전임 시장과의 새누리당 경선 과정과 무소속 후보와의 경합을 통해 영주시장직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장 시장의 성과는 지난 두번에 걸친 선거 출마 과정에서 영주시의 현안점 등 파악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것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기대치를 해결하는데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대구 테크노파크 원장직을 역임한 행적이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한 것으로 해석 된다.

△ 학력

△부석 상석초등학교 △영주중학교 △영주 제일고등학교 △경북대 행정학과 △미국 인디애나대학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 주요경력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대통령비서실 공보실·부속실 행정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제4대)
-국가 미래연구원 연구위원
-현 민선 6대 영주시장
-상훈사항:1992년 근정포장(대통령)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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