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남성 독자가 선호한 책은 `리추얼`, `미생`, `대통령의 글쓰기`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서점인 인터파크도서는 8일 `2014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분석해 남성 독자의 비중이 훨씬 큰 책 리스트를 발표했다.

남성은 대체로 소설보다는 경제경영 관련 도서나 화법, 글쓰기에 대한 책을 선호했다.

우선 지난 1월 발간된 `리추얼`은 여성에 비해 남성 독자가 2.7배나 많았다. `리추얼`이란 나를 지키면서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반복적인 행위를 뜻하며 책은 토머스 홉스부터 무라카미 하루키까지 문학, 예술, 철학, 과학 등 각 분야 주요 인물 161명의 리추얼을 소개한다.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만화 `미생`(9권 세트)의 남성 구입 비중도 56.3%나 됐다. 책은 바둑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이 입단에 실패한 뒤 종합상사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