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바주 대표 19세 모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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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간부 후견인 맡아

▲ 지난 27일 경북체육중고등학교에서 모나양에 대한 입학허가서 전달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도체육회 김응삼 운영부장, 유학생 모나, 경북체육중고 이원영 교장.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영대표 모나(여·19·Monalisa Arieswaty Lorenza)양이 선진 체육을 배우기 위해 경북체고에 입학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여고생 수영선수 모나양의 경북체고 입학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체고 3학년 2학기 부터 학업을 시작하는 모나 양은 인도네시아 유학생 1호가 됐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대표로 올림픽 수영 대표를 꿈꾸고 있는 모나(19)양은 경북체고에서 학업과 함께 선진기술을 배우게 된다.

앞서 지난해 7월 어머니와 언니 등 가족과 함께 경북을 방문한 모나 양은 전반적인 경북의 선수육성시스템과 생활환경 등 유학과 관련된 전반의 상황을 확인,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어 공부 등 유학 준비를 착실히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법상 미성년자이므로 경북도체육회 김응삼 운영부장이 모나 양의 국내 후견인을 맡아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이재근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해외체육교류가 체육지도자 해외일자리 창출,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니 서자바주와 우호협력도시 격상으로 체육교류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경제, 통상, 문화, 새마을운동 보급 등 다양한 분야로의 성과확대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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