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24~27일 열전
1천71명 출전 선전 다짐

경북선수단이 전국소년체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체육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스포츠대제전인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2014 아시안게임 개최지 인천시에서 전국 17개 시·도 1만6천8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등 3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경북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1개 정식종목에 1천71명(임원 284명, 선수 787명)이 향토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경북체육회를 중심으로 한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등은 우수선수 조기 발굴, 육성 및 집중관리를 통한 특별강화 훈련과 장비 지원, 우수코치 확보 등 다각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복싱, 씨름, 유도, 태권도 등 개인 토너먼트 종목과 육상, 수영, 역도, 체조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주목되는 선수로는 역도 여중부 75kg 이상급에 출전하는 현소예(포항 창포중) 선수가 대회 2연패와 3관왕에 도전하며, 육상 장성호(상주 남산중)이 1,500·3,000m에서 2관왕, 수영 박민석(김천 중앙중) 플렛폼다이빙과 싱크로다이빙에서 2관왕을 노린다.

체조 하상벽(포항제철중)은 링종목, 정이슬은 2단평행봉에서 우승이 예상되며, 경북 테니스 선발팀은 대회 2연패 입상에 도전한다. 정구 문경서중은 2회전에서 전남 선발을 꺾는다면 단체전 대회 4연패 달성이 유력시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금 35개, 은 35개, 동 40개를 획득한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는 금 27개 등 총 100개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 포항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된 포항 소속 선수단이 8~12개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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