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 평소 스타일 잘 드러나도록 골라야

▲ /사진제공 = 미샤

웨딩 성수기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신부에게 본식의 웨딩 드레스만큼 중요한 것이 결혼식 전후 예의를 갖춰야 하는 곳에서 입을 예복이다.

게다가 예전처럼 한복을 입던 때와 달리 요즘은 일상복을 겸한 예복을 구매하기 때문에 예비 신부의 본래 스타일을 잘 드러내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 백 투 베이직 - 단아한 매력의 클래식 예복

대부분의 예비 신부들이 꿈꾸는 신부의 모습이 바로 단아함과 여성스러움을 뽐내고 싶을 것이다.

새 신부의 수줍은 느낌과 단아한 여성미를 드러내고 싶다면,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의 예복을 구성해볼 것을 추천한다.

예복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컬러는 파스텔톤이다. 파스텔 컬러는 차분한 느낌의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올해 트렌드 컬러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아이템 구성은 스커트와 상의를 따로 입는 일명 `투피스` 보다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할 수 있는 원피스와 재킷의 매치가 적당하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페미닌한 파스텔 컬러의 원피스가 세련된 여성미를 부각시켜 준다.

더불어 원피스에 재킷을 매치하면 T.P.O에 따른 활용도도 높아지며 신부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 개성 넘치게, 패셔니스타 신부를 위한 예복

올해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영향으로 순백의 웨딩 드레스가 아닌 레드 웨딩 드레스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결혼 준비를 하는 신부들이 점차 늘고 있다. 현실적으로 과감한 디자인의 본식 드레스는 신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복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선택하면 신부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올 S/S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트로피칼 혹은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나 스커트는 눈에 띄고 화사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한다. 여기에 상의는 깔끔하면서도 셔링 등의 여성스러운 포인트가 들어간 아이템으로 매치하면 새 신부의 로맨틱 무드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화려한 패턴의 가방이나 슈즈 역시 패셔너블한 예복 패션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여성복 브랜드 미샤의 관계자는 “예복 선택 시 특별히 피해야 할 색상은 없지만 좋은 날 입는 옷이기 때문에 화사한 컬러로 선택하되, 피부색이나 분위기를 고려해 신부가 가장 돋보이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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