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동안 특산물 20억 판매고, 200억 경제 파급효과
채취체험에 음식디미방·원놀음 등 다양한 행사 호평

▲ `제10회영양산나물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일월산 및 영양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영양】 `맛있는 산내음 행복한 봄내음.`

`제10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치러졌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일월산 및 영양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10회영양산나물축제`는 20만명이 다녀간 가운데 산나물판매 및 채취 체험행사 위주로 내실 있게 진행됐다.

18일 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산나물을 비롯한 지역특산물 2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2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나타냈다.

1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속에 추모의 마음을 가득담은 추모의 노란리본달기, 노란풍선날리기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우리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원놀음보존회의 원놀음공연, 영양고유가락보존회의 괭이소리공연 등과 함께 영양향교 유림들은 영양산나물 풍년기원제를 올리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주목시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영양산나물축제는 산나물판매, 산나물채취체험 등 산나물 관련 행사에 음식디미방, 영양원놀음 등 영양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이 어우러져 지역특산물 중심 축제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태 영양군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예년에 비해 다소 관광객이 줄었지만 축제를 준비한 영양군민들의 정성이 축제를 찾은 모든 분들께 전달됐다”며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축제에 대해 작은 만족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