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명 중 운전자 이모(47)씨를 포함한 16명이 목과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승객들은 다음 버스를 이용하려 기다렸으나 다음 버스에는 이미 탑승한 승객으로 가득해 승차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편을 겪었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포스코 본사부터 남구보건소까지 3차선 도로 구간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버스는 사고지점에서 3시간가량 복구 작업을 진행한 뒤 차고지로 옮겨졌다.
경찰은 고압살수차 운전자 윤모(66)씨가 승객하차를 위해 정차 중이던 버스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