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9명 신청 3명 배정… 여성 경쟁률 높아
기초의원도 27명 도전, 당 기여도 높아야 낙점

새누리당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공천이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틀간 접수한 6·4지방선거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공직후보자추천 신청자는 비공개 1명을 포함해서 9명, 기초의원은 27명 등 모두 3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신청자는 배창규(45) 대구시당 대변인을 비롯해서 차순자(58·여) 여협회장, 강주열(52) 남부권신공항추진위원장, 김광태(41) 시당 홍보위원장 등 여성 3명과 남성 5명, 비공개 1명 등 모두 9명이다.

이중 비례대표 순번 3번까지가 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1번과 3번에 여성 신청자가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비례대표 보다는 남자 비례대표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한 배창규 대구시당 대변인의 경우 지난 대선은 물론시당의 크고 작은 행사를 무난하게 치러냈다면서 당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번에 이어 다시 비례대표에 도전한 강주열 위원장은 앞선 공천에서 분패한 사례와 함께 남부권 신공항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번에 제도권 내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차순자 여협회장에 맞서 최옥자 전 공무원 원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이며, 당 기여도에 따른 낙점이 예상된다는 것이 당내외 안팎의 지적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신청자는 송정순(남구·58·여) 대구시당 여성 부위원장을 비롯한 박종희(동구·52·여)시당 대외협력위 사무국장, 이은순(서구·59·여)서구 사랑나눔 결연 봉사단장 등 27명이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는 이들 신청자 중 당 기여도와 여성·장애인 등에 대해 우선 추천권을 주는 등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구시당은 비례대표 공천에서 당 기여도를 가장 높은 잣대로 적용한 바 있으며 이번 공천에는 이와함께 여성과 장애인 등에 대한 배려 등이 후보자 공천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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