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 예비후보들 여론조사 경선 사활
포항지역 1~5일 선거구별로 이틀간 실시

새누리당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당의 여론조사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구는 대부분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면서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한 인지도만 높이면 바로 새누리당 공천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위는 1일부터 5일까지 선거구별로 이틀간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2개 기관에서 실시하며 표본은 2개 기관 종합해 기초의원 1천명, 광역의원 1천400명이다. 울릉군 광역의원은 600명이다.

조사결과는 기초의원과 포항 북구 광역의원은 3일, 남구지역 광역의원은 6일 발표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로지 집 전화로만 하며 ARS가 아닌 여론조사기관 조사원이 직접통화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집 전화의 휴대폰 착신 논란과 관련, 연결음이 휴대폰 컬러링으로 확인되면 즉시 조사가 중단된다.

이에따라 각 예비후보 측은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여론조사 방식을 설명하면서 집 전화로의 조사에 적극 응대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포항 남구의 기초의원 예비후보 측은 “집전화를 통한 여론조사가 일제히 시작됐지만 응답율이 낮은 점을 감안, 각 후보측이 전화를 받아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의원 선거구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를 놓고 사실상 사활을 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여론조사 경선의 경우 대시민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에 맞선 후보들 또한 전직 시·도의원을 지내면서 인지도에서 뒤지지않고 있어 막판 주민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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