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미세먼지 대책 등 논의

한·중·일 환경장관이 28일 대구에서 만나 이틀간 미세먼지 공동대응 등을 논의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28, 29일 이틀간 대구엑스코에서 제1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윤성규 한국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리 간지에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 이시하라 노부테루 일본 환경성 대신이 참석해 한·중·일 3국의 환경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한·중·일 역내 대기오염 줄이기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3국 우선협력분야로`대기질 개선` 분야 신설을 제안하며, 중국과 정보공유,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미세먼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개정을 협의하게 된다.

또 화학물질 관리, 물환경 관리, 환경 피해구제제도 도입, 환경기술·산업 지원, 통합환경관리 등 국내 환경정책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구적 환경문제 극복을 위한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중국·일본의 환경 정책경험도 공유하게 된다.

특히 한국은 3국간 미세먼지(PM), 오존(O3)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협력 강화와 대기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회의에 앞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8일 중국, 일본의 환경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환경분야 최고위급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로 지난 1999년 한국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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