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내일로 앞당겨 실시
영덕·울진은 내달 3, 4일 치러

세월호 참사로 잠정 중단됐던 6·4지방선거 일정이 재개되면서 새누리당 경선을 앞둔 예비후보들의 막판 선거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2, 3, 6면> 새누리당은 29일 대구시장 경선을 시작으로, 30일 포항시장을 비롯 의성군수, 영주시장 등에 대해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을 실시한다.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은 당원직접투표 50%,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후보자를 결정한다.

포항시장은 30일 오후 2시 포항실내체육관, 의성군수는 오전 9시30분 국민체육센터·오후 1시30분 문화체육관, 영주시장은 오후 1시30분 국민체육센터, 의성2광역의원은 오전10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각각 경선을 치른다.

구미시장 경선은 당초 30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용창 후보와 남유진 후보가 합의해 5월 1일 100% 시민여론조사(표본 3천 샘플)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외의 선거구는 100%시민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선출하며, 그 시기는 전체 경선일정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영덕과 울진 등의 경선은 100% 시민여론조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관위의 위탁이 필요없는 만큼 5월 3~4일 실시하는 것으로 26일 결정됐다”고 말했다.

각 예비후보측은 직접경선지역의 경우 당장 28, 29일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인지도 높이기에 전력하고 있다.

또 직접투표 50%의 경우 당원 표심이 당락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당원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한 포항시장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외부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지만 경선일정이 확정된 만큼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내에서 가용가능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