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현역복귀24일 그랑프리대회 출전

▲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현역에 복귀한다. 사진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펠프스. /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전격 현역에 복귀한다고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미국 수영대표팀은 펠프스가 라이언 록티 등과 더불어 24일부터 사흘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리는 아레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오랫동안 펠프스를 지도한 밥 바우먼 코치는 USA 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펠프스의 이번 대회 출전이 리우데자네이루 참가를 위한 첫발걸음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펠프스는 첫날 100m 접영과 자유형에 출전하고 다음날 50m 접영 등 최소 3개 종목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펠프스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하계올림픽 최다인 역대 22개의 메달을 따낸 최고의 수영선수다. 금메달만 18개를 수집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2개씩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하고 골프 입문을 고려하던 펠프스는 그간 현역 복귀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다가 몇 달 전에서야 현역 컴백을 선택하고 바우먼 코치와 대회를 준비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