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직급 신설 등 조직개편

【영천】 영천시가 현장중심의 복지기능 강화에 나섰다.

시는 9일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발맞춰 `동(洞) 주민센터 복지기능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장중심의 복지기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복지기능 강화를 위해 행정직 등 일부 직렬만 가능하던 동장을 사회복지직도 가능하도록 규정 개정과 전담 복지민원담당을 신설해 복지업무에 전담하도록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이에 시는 현장중심의 동 주민센터서 운영될 수 있도록 동장 대상 복지교육을 시행하고, 내 달부터 전체 동에 사회복지직 6급 또는 상담역량이 뛰어난 사회복지직 직원을 지정해 전문상담을 시행한다.

시는 기초연금제도, 맞춤형 개별급여 시행 등으로 올해 하반기 복지 업무량이 20~30% 증가할 것에 대비해 상반기 중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방침에 따라 부족한 인원을 확충하고자 보육, 주거, 장애인 등 보편적 복지업무는 행정직 등이 담당하고, 사회복지직은 긴급복지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지업무를 맡도록 기능조정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손광열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최근 저소득층의 연이은 안타까운 사건은 우리사회의 복지제도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게 한다”며 “주민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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