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윤정만씨 한국난명품전 대상 2연패

▲ 난을 돌보고 있는 윤정만씨.
【영천】 영천지역에서 화훼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가 한국 난 명품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영천시 청통면 대혁농산 대표 윤정만(67)씨. 그는 봄 분갈이 철인 요즘 난을 돌보느라 외출도 자제할 만큼 난 키우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목공예와 서각,사진 분야에도 다수의 입선 경력을 가지고 있는 윤씨는 “난은 자신에게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마음의 안식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난 명품전에서 황하소심 `보름달`로 첫 대상을 차지하면서 난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그는 ㈔한국난문화협회가 주관해 지난달 14일 충주에서 열린 제23회 한국 난 명품전에서 주홍소심 `태흥소`로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600여 점의 난 들이 출품돼 50여 명의 심사위원이 서바이벌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인 주홍소심은 지난달 15~16일 충주체육관과 22~23일 함평 엑스포공원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에 전시되기도 했다.

윤씨는 “난 키우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반대로 난을 키우면 수입이 생기니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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