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29·사진·상무)이 3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김현섭이 16일 일본 노미에서 열린 아시아 20㎞ 경보 선수권대회에서 1시간 19분 2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전했다.

김현섭은 2011년 3월에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1시간 19분 31초)을 3년 만에 7초 앞당겼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와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손에 넣은 김현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도 밝혔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톱10`에 진입한 한국 경보의 대들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육상이 메달을 기대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김현섭은 “가을까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