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광역단체장 경선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대구 등 후보난립지역 후보의 경우 컷오프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 중앙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주말 전체회의에서 경북은 4월 13일, 대구는 4월 19일로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일정을 확정했다. 4월 10일 제주를 시작으로 4월 25일 서울까지 경선바람을 북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후보선발 과정에 `컷오프`를 적용키로 했다.

컷오프는 예비후보자 전원에게 경선의 문호를 개방하는게 아니라, 3배수 내에 진입하지 못하는 후보는 잘라내겠다는 뜻이다.

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3배 압축 방식의 컷오프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다만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해서는 정수의 3배수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사정에 따라 4~5배 압축하는 방식의 컷오프를 이미 확정했다.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2배수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사정에 따라 3배수까지 선정하는 컷오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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