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에 지방세 전문가인 강병규(60·사진)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강 장관 내정자는 경북 의성 태생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제21회) 출신으로 대구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본부장,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역임하고 최근 3년동안 한국지방세연구원장으로 일해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7일 “강 내정자는 1978년 내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대구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지방행정본부장, 소청심사위원장, 행안부 제2차관,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로 안전행정부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부처 및 국회 등과의 대외 협조관계도 원활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수평적인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내 신망이 두터워 발탁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강 내정자는 2011년부터 3년동안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일하며 자율과 책임을 통한 지방재정 건전화와 지방세수 확충에 앞장서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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