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 50여명 모임 가져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재단이 설립된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장·차관 등을 지낸 인사 50여명은 지난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재단 발기인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김경한·이귀남·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임에서 기념재단 명칭을 `이명박 대통령 기념재단`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으로 현 청계재단 이사인 이재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맡기로 했으며 안전행정부에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념재단이 설립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부분 국고가 지원된다. 기념재단은 MB정부에서 중점 과제로 추진한 녹색성장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성과 등을 위주로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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