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월요기도회·구국기도회 등
기독교 `통일한국 시대` 앞두고 전국서 잇따라

▲ 지난해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모습.

한반도 통일기도회가 `통일한국시대`를 앞두고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시·도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국가조찬기도회(준비위원장 김명규 장로)는 6일 서울 코엑스D홀에서`통일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가자`(출 14:15-20)를 주제로 제46회 기도회를 연다.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입법, 사법, 행정부 및 학계, 경제계, 기독교 전 현직 총회장과 기독교 기관단체 대표, 국회의원과 장관 및 대사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국가발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말씀은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가 전하고 축도는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한다.

김명규 준비위원장(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은 “통일은 여야와 국민이 모두 화합해서 국력을 모아야만 이룰 수 있다”며 “미래학자들은 10년 안에 통일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 때에도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최근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기원하며 통일이 이뤄질 때까지 정기적으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진행한다.

기장총회 관계자는 “동독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 교회의 작은 기도모임을 통해 독일의 통일이 시작됐다”며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기장 소속 전국 교회들이 한반도통일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매주 월요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총회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북한에서도 동시에 기도 행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는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성시화대회를 시작으로 한반도통일을 위해 본격적으로 기도하기로 했다.
 

▲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과 교인들.<br /><br />
▲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과 교인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산하 50여개 국내외 성시화운동본부에 매월 열리는 기도회에 한반도통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고 통일의 문이 열릴 때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그간 기도해 왔던 북한 마을로 들어가 동포들을 섬기는 통일봉사단으로 헌신키로 했다.

한국외항선교회(상임회장 이광선)는 최근 통일한국시대를 앞두고 한반도평화통일기도운동과 체계적인 북한 및 탈북자 사역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광선 상임회장은 최근 열린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일사운동(1일 1회 기도, 1만원 후원, 1네트워크)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냈다.

지난 1974년 출범한 한국외항선교회는 국내 8개 항만지회, 해외 27개 항만지회와 유기적인 협력사업을 펴고 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 목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하나의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

말씀은 조근식 포항침례교회 목사가 전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다음세대, 포항성시화 등을 위해 기도한다.

대구·경북 교회들도 주일예배, 수요예배를 비롯해 3·1절, 부활절, 광복절, 성탄절과 새벽기도회와 금요기도회 등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기로 하고 교회별 북한기도모임을 만들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기로 했다.

지역 교회 청년부도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한반도 통일 분위기를 국내외로 확산시켜 나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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