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김재원·윤재옥 의원 포함

새누리당이 27일 6·4 지방선거를 준비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천관리위는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홍문종 사무총장이 맡았다. 12명의 새누리당 의원과 1명의 당협위원장, 2명의 외부인사가 참여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새누리당이 채택한 새 당헌·당규에 따라 기존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명칭과 권한이 변경된 기구다.

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의 대안으로 `상향식 공천`을 내걸면서 해당 기구의 권한 역시 공천을 `관리`하는 수준으로 축소됐다.

국회의원으로는 홍문종 사무총장과 류지영, 김세연, 전희재, 황영철, 안덕수, 박인숙, 신동우, 김동완, 신의진 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과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김정 서울 중랑갑 당협위원장과 홍성걸 국민대 교수, 이은경 변호사가 공천위에 포함됐다.

한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지방선거 시·도당 공천위 구성과 관련, 시·도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 이철우(경북 김천) 경북도당위원장과 주호영(대구 수성을) 대구시당위원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공천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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