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 참사

▲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사흘째인 19일 한국 강구조학회와 한국안전시설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북청 과학수사팀이 합동으로 정밀감식을 시행했다. 굴절차량을 탄 감식요원들이 측정도구를 사용해 천장 철구조물의 규격을 조사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속보=코오롱 그룹 계열사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4면> 경북경찰청은 수사대책본부는 18일 오후 체육관 천장 붕괴 사고에 대한 1차 현장 감식을 착수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T/F 팀 등이 건물의 안전도 등 감식을 실시했다.

이어 19일에는 한국강구조학회와 한국안전시설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북청 과학수사팀과 합동으로 2차 감식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행사에 참석한 학생, 리조트 관계자와 이벤트 행사 대행업체를 상대로 체육관 붕괴 당시 상황에 대한 집중 조사와 업무상 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한다.

또 경주시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체육관 시설 인·허가 자료, 설계도면, 시방서 등을 제출받아 체육관 부실 공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구조물 안전 시공 및 하중 설계 적정 여부,행사대행업체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 여부 수사,회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책임 여부 수사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건축법위반 여부 수사와 관련,경찰은 건축주, 시공사, 감리가 시방서대로 건축하였는지 여부와 건축허가 후 증·개축 관련 불법 여부도 파헤치키로 했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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