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여야 합의되면 개방형 예비경선까지 각오”

▲ 황우여(왼쪽)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헌국회기념조형물 제막식에서 함께 휴대전화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엄중한 상향식 공천으로 진행하겠다고 확언했다.

황우여 대표는 3일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엄격하고, 엄정하게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필요 시 여야가 합의되면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까지 각오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 지역에서 이런 문제에 대한 여론 수렴을 잘 해주고, 당은 항상 국민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말해야 한다”며 “공천 폐지 시 폐해와 장점을 알려, 공약 후퇴나 폐기가 아니라 문제점을 보완해 진정성을 갖고 공약을 오히려 개량하고 개선해서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은 항상 쇄신의 기운이 넘쳐야 한다. 연초 기자회견을 하면서 국민 앞에 한 약속을 당 대표로서 의원들과 함께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중에는 우리가 지방선거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는 보도가 있다. 당은 당당하게 중심을 잡고,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숙지해주고, 집권여당으로서 최선의 후보를 내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다시 한 번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