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
오창근도 출판기념회 계기 지지세 확산 나설듯

예천군수 선거전은 재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이현준(60)군수의 독주 속에 김학동(51) 전 예천경제발전포럼 대표와 오창근(66) 전 예천경찰서장 등 3파전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달려온 이현준 군수의 지지도는 본지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재확인됐다. 이어 김학동 전 예천발전포럼 대표 역시 지지도가 이 군수를 계속 추격하고 있는 반면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 지지도는 정체된 상태에서 오는 26일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지지도를 반전시킬 계획이다.

이현준 군수는 그동안 현직 프리미엄과 대체적으로 원만한 군정 수행을 통해 탄탄한 지지 기반을 다져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경주 이씨 종친들이 힘을 모으고 있고 기관표창과 곤충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등 많은 업적을 앞세워 공천과 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또 김학동 전 예천경제발전포럼 대표는 5대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하고 4년 간 12개 읍·면을 누비고 다니며 선거운동을 했다. 그러나 지난 해 선관위로부터 고발돼 현재 검찰에 사건이 계류 중이다.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은 지난 4대 선거에서 낙선하고 5대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후 이번 6대 선거를 위해 불철주야 지역구와 서울을 다니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재 당 공천을 현직 군수가 받을 경우 타 후보자가 무소속 출마를 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6·4 지선도 결국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후보자의 당선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본선 보다는 예선이라 할 수 있는 공천 경쟁에 세 후보 모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3명은 새누리당 소속으로서 공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경선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무소속 카드와 후보자 포기라는 극약처방을 할 때 새누리당은 막대한 손실에 직면하게 되며 선거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이는 결국 세명의 후보자 모두가 지지도 격차는 있어도 공천이란 프리미엄 없이는 쉽게 당선을 낙관할 수 없을 정도로 백중세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여론이고 보면 그만큼 이한성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에 이현준 군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할 때 국회의원과 동행을 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챙기기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김학동 예천경제발전포럼 대표 역시 국회의원을 외곽에서 접촉을 한다는 후문이 있다.
 

또,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은 오는 26일 예천문화회관에서 서청원 국회의원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는 등 공천을 받기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선거에 총력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신도청 이전과 주변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군수 선거 후보자는 지자체 운영에 명확한 정책·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미래의 비전도 없고 소신과 책임감은 물론 예천군이 나아갈 방향과 좌표조차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는 인물은 절대 안된다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조사시기:2014년 1월 15일(문경시, 예천군)

○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문경 700명, 예천 700명)

○표본특성:문경·예천(남 337-340, 여 363-360, 20~30대 186-

154, 40대 116-94, 50대 145-141, 60대 이상 253-311)

○응답률:문경 8.85%(7,902 통화 발송), 예천 8.81%(7,940)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

○분석방법:도의원선거구/성/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

○신뢰도:95% ± 3.7%(문경·예천)

/정치부·정안진기자

    정치부·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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