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재신임·선호도 안정적 지지

지난 14일 실시된 칠곡군과 성주군의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선호도에서는 현직 군수들이 모두 우세가 확실하지만 각각 재신임과 교체의사, 경쟁 후보의 꾸준한 상승세 등이 불안한 변수로 분석되고 있다.

본지가 폴스미스 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백선기 칠곡군수는 선호도 37.5%를 얻어 안정적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12.3%, 조민정 장세호 전 칠곡군수 부인 7.8%, 배상도 전 칠곡군수 6.1%, 임주택 전 칠곡경찰서장 3.5%, 안종록 전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3.0%의 순으로 현 군수와 다소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3면> 하지만 백 군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는 각각 41.2%, 32.1%를 얻어 선호도 조사결과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긍정과 비판 간의 격차가 불과 9.1%p에 불과한 가운데 응답유보층도 26.7%였다.

칠곡군민들은 경북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관용 지사 44.8%, 권오을 전 의원 8.5%, 이철우 의원 7.4%, 강석호 의원 7.2%, 김재원 의원 4.0%로 답해 타 시군과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김 지사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는 각각 49.6%, 29.3%, 잘 모름 21.1%로 마찬가지 결과였다.
 

양대 구도를 가정한 성주군수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항곤 군수가 52.9%로 이수열 전 성주군 주민복지실장 22.2% 보다 30.7%p 앞서 현직 프리미엄을 과시했다. 김 군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각각 58.3%, 25.3%로 긍정적 여론이 선호도 조사 격차와 비슷하게 부정적 평가를 30%p 이상 앞섰다. 이 같은 김 군수의 안정적 지지 경향은 경쟁자인 이 실장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꾸준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점이 다소 불안하다는 분석이다.

성주군민들의 경북도지사 선호도는 김관용 지사 59.3%, 권오을 전 의원 7.1%, 이철우 의원 6.2%, 강석호 의원 4.3%, 김재원 의원 2.0%로 나타났다.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김 지사는 61.7%, 18.1%의 안정세를 보였다.

칠곡과 성주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4.9%-81.5%, 민주당 7.2%-6.5%, 통합진보당 1.3%-1.0%, 정의당 0.4%-0.1%, 지지 정당 없음 26.2%-10.9%로 여당이 압도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두 지역 성인 남녀 각각 700명과 5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별ㆍ연령대 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모두 95% ± 3.7%(칠곡)·± 4.4%(성주).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