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후보 5명 압축

▲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포스코는 15일 CEO승계카운슬과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64) 포스코 사장 △김진일(61) 포스코켐텍 사장 △박한용(63)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62) 코트라 사장 △정동화(63)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5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관련기사 2면> 5명의 후보군 가운데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4명은 포스코 내부 출신이고, 오영호 코트라 사장만 유일한 외부 인사다.

이날 결정된 CEO 후보군은 포스코 이사회가 CEO승계카운슬의 제안을 수용해 최종 확정됐으며, 이사회는 CEO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한 후 이들의 자격심사 진행을 위해 CEO후보추천위원회(사외이사 6명) 구성을 결의했다. 추천위는 오는 29일 정기이사회에 앞서 이사회를 한번 더 열고 회장 후보군의 자격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해 11월 정준양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이후 이영선 의장을 포함한 사내·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으며, 그 동안 총 7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후보군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복수의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내부인사 외에 외부인사까지 폭넓게 후보군을 검토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종 후보 5명을 선정했다는 것.

한편, 최종 회장 후보는 추천위의 자격심사와 이사회 결의로 확정되며, 오는 3월14일 주총을 거쳐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