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싱가포르 대회서 맞대결

생애 첫 종합격투기 UFC 메인이벤트(마지막 경기) 경기에 출전하는 임현규(28·코리안탑팀)가 상대를 “부숴버리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UFC 인 싱가포르` 대회에서 벨기에의 강자 타렉 사피에딘(27)과 격돌하는 임현규를 대회 사흘 전인 지난 1일(현지시간) 경기장 옆 숙소에서 만났다.

임현규는 UFC에 진출한 뒤 파죽의 2연승을 거뒀다. 특히 최근 두 경기 모두 니킥(무릎찍기)으로 상대를 KO시키는 화끈한 경기로 UFC 수뇌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당초 이번 대회에서 일본 선수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사피에딘의 상대였던 제이크 엘렌버거가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UFC는 주저없이 임현규를 메인이벤트 경기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케이블 채널인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임현규와 같은 팀 소속인 방태현(30)과 강경호(26·팀매드)도 동반 출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