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박승주·안지민, 빙속 女 500m 금은동 싹쓸이

▲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500m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영(가운데), 박승주(왼쪽), 안지민.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들이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500m 시상대를 태극낭자들이 점령했다.

김현영(20·한국체대), 박승주(24·단국대), 안지민(22·서울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각각 1~3위에 올랐다.

김현영이 1·2차 레이스 합계 79초3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승주(79초17)와 안지민(79초45)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현영과 박승주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누빈다.

올림픽에서 메달 후보로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이번 대회 메달로 자신감을 얻었다.

남자 1,500m에서는 주형준(23·한국체대)이 1분48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내 종합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