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명도학교는 지난 12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장애학생과 교사가 하나의 하모니를 만드는 `어울림 학생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포항명도학교가 교육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을 비롯, 600여명의 시민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연은 이창호 포항명도학교 교사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목관앙상블, 현악앙상블, You Raise Me Up, 관악앙상블, Amazing Grace 및 Over the rain, 만약에, 합창으로는 꽃게 우정, Funiculi-Funicula, 아리랑모음곡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청각장애인 합창단인 우니따합창단과 포항 리라유치원 합창단인 아해울림합창단, 포항신흥중학교 3학년 이승형 학생이 찬조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장병윤 포항명도학교 교장은 “포항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감사음악회가 발단이 돼 이번 공연을 치를 수 있었다”며 “완벽한 공연은 아닐지라도 장애학생들과 동행한다는 마음으로 관람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