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복 국민대 교수, 스탠더드 리더십 역설

“만약 이순신이 일본사람이었다면 아마도 세계적 영웅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포스코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박태준이야말로 세계적 영웅으로 부각시켜야 한다”

백기복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사진)는 10일 오전 7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17차 AP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박태준의 스탠더드의 리더십을 역설했다.

백 교수는 `박태준의 스탠더드, 탁월한 리더십에 이르는 다섯계단`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1단계 윤리를 시작으로 완결, 돌파, 융합, 예지 등 다섯단계에 이르는 박태준의 사상과 철학을 재조명했다.

그는 또 “박 회장은 리더로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한 균형잡히고 완성된 윤리적 자아를 보여줬을뿐 아니라 개인보다는 사회적 공리를 추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또 `rs4950`이란 단어를 제시하고, 리더로서의 DNA를 강조했다. 리더는 유전적으로 타고나야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도 훈련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스스로 뭘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자기완성이 없는 나약하기 이를데 없다며 이런 젊은이들에게 박태준의 스탠더드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막히면 올인하는 박태준식의 돌파를 포항의 뉴 리더들이 본받아야 한다며 방향타를 제시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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