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진흥센터서 전지훈련

한국 육상 국가대표팀이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금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상 국가대표 선수단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년 전 광저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메달 획득이 유력한 선수들로 꾸린 정예 38명으로 이들은 지난 7일부터 국내 유일의 실내육상경기장인 육상진흥센터에 캠프를 차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12월 4~6일 실미도 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마음을 다잡은 뒤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지훈련을 한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남자 멀리뛰기 간판스타 김덕현(광주시청)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부산은행),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대구시청), 남자 경보의 김현섭·박칠성(이상 삼성전자) 등 7개 종목 간판선수 25명, 지도자 8명, 트레이너 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육상진흥센터는 전천후 훈련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실내육상경기장과 선수숙소, 트레이닝장, 시청각실, 강의실, 휴게실, 당구장, 탁구장 등 전지훈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대구스타디움, 암벽 등반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대덕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장으로 적합하다.

대구시는 육상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훈련기간 이동 편의를 위한 차량 등 최선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구시 한만수 체육진흥과장은 “한국 육상 대표선수단이 대구 동계훈련을 통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육상진흥센터 준공과 함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보다 많은 선수단이 지역을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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