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 전국대회 개막… 해수부 부활후 첫 대회 경북개최 큰 의미

경북도는 7일 경주시 일원에서 어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관리어업 전국 대회를 개최, 8일 폐막한다.

올해 열 번째인 이번 대회는 `사람, 바다, 미래. 어업인이 지키는 생명의 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성공사례를 공유해 긍정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화합을 함께 하는 등 전 어업인의 참여의식 확산을 자축한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활 이후 첫번째 대회로 경북도에서 치러지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첫날 7일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기관 및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했다.

이날 모든 참석자는 사람, 바다, 미래의 의미를 전달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성공사례 영상을 통해 대통합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튿날인 8일은 전국 1천여 자율관리 공동체 중 지역별로 최종선정된 5개 공동체의 `도전과 변화의 성공 사례` 경진대회로 공동체간 정보교류의 장이 열린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01년 출범 당시 63개에 그쳤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1천 개소를 넘겨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정부 주도의 규제 중심에서 탈피해 어업인들이 자율적인 관리 노력이 확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양적인 성장에 걸맞게 내실 있는 자율관리 활동이 어업현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정부 주도의 수산자원관리, 어업인 간의 무한 경쟁식의 조업 형태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합심해 어장 및 자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새어촌운동이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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