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성·멋 살리는 `레이어드` 대세… 가방으로 패션 완성해야

▲ 사진제공 = TNGT·캉골

■ 스타일리시한 간절기 패션

11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는 겨울을 예고한다. 지금과 같은 간절기는 옷 입기 가장 애매한 계절이기도 하다. 얇은 외투 하나만으론 밖을 나서기 어려운 요즘, 계절에 잘 맞는 외투와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비법으로 보다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하게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멋도 살리고 따뜻함도 살리는 `레이어드룩`

흔히 야구점퍼로 불리는 스타디움 재킷은 티셔츠나 셔츠 등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아우터다. 보통 팔 부분의 색이 다른 것이 특징인 만큼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TNGT의 스타디움 재킷은 카고 팬츠나 치노 팬츠 등을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힌껏강조할 수 있다. 워커 형태의 신발을 신어 약간은 터프하면서도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신사의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멋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적절한 재킷 선택에 달려있다. 평소 비즈니스 캐주얼을 즐기는 이라면 TNGT 코듀로이 재킷에 주목해보자. 보온성이 좋아 겨울철에 환영 받는 코듀로이는 재킷으로 입으면 갖춰 입은 듯 하면서도 캐주얼한느낌을 낼 수 있다. 소재의 특성을 살려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 한 후 재킷 소매를 무심하게 접어 입으면 멋 낼 줄 아는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버건디, 카키, 머스터드 컬러는 가을-겨울 시즌에 널리 활용되는 색으로, 보다 따뜻함이 가볍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TNGT의 퀼팅 재킷 역시 포멀함과캐주얼한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즐겨 입던 셔츠가 있다면 프린트가 독특한 스웨트 셔츠에 레이어드한 후 스웨이드 소재 슈즈로 마무리해 댄디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도 좋다.

◇액세서리 개념의 `가방`으로 완성도 있는 패션

여성에 비해 소지품이 적어 가방 없이 외출을 나서는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패션은 때로 가방 등의 소품을 적절히 활용했을 때 비로소 빛나기도 한다. 머스터드나카키 컬러 의상을 입은 날에는 가을 대표 컬러인 버건디색백팩을 매보는 것은 어떨까. 수납 공간이 많은 캉골의 세컨드 커버 백팩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손에 가볍게 들 수 있는 토트백은 옷차림이 자유로운 오피스맨에게 잘 어울린다.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해리스트위드토트백은 버클과 스트랩으로 상황에 따라 크로스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코듀로이 재킷이나 헤링본 재킷 등의 겨울 소재 아우터와 함께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따뜻한 감성을 연출 할 수 있다.

어깨에 둘러 매는 것이 정석인 슬링팩은 스타디움 재킷과 같은 캐주얼한 스타일에 제격이다. 꽃잎, 나뭇잎 등의 자연물이 새겨진 포레스트슬링팩은 자전거 하이킹이나 스케이트 보드 등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이처럼 스타일링으로 채워지지 않는 2%의 부족한 면은 가방을 액세서리 개념으로 활용해 보다 완성도 높은 패션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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