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서 0.47%로… 경북은 소폭 하락

대구지역의 9월 어음부도율이 전월 0.2%에서 0.47%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본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9월 중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16%p 상승한 0.36%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중 신규 부도금액이 54억 원에 달해 전체 부도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44.5%)이 기부도(37.9%) 및 일시적 자금부족(12.4%) 업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신규 부도업체의 고액 부도 영향으로 부도금액이 늘어난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이 8월 0.20%에서 9월 0.47%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경북지역은 0.19%에서 0.17%로 하락했다.

대구는 섬유·의류 3억3천만 원, 목재·종이 11억4천만 원, 기계·장비 28억8천 만원 등으로 8월 어음부도액 34억5천만 원에서 9월 98억8천만 원으로 64억3천만 원이 늘어났으며, 경북지역은 구미지역 전자부품 제조업체 일시적인 자금부족(3억9천만 원) 및 인쇄업체의 고액 부도(3억5천만 원) 등으로 8월 20억4천만 원에서 9월 22억6천만 원으로 2억2천만 원이 증가했다.

9월 중 부도업체수는 경북지역의 경우 전월 0개에서 2개로 증가한 반면, 대구지역은 8,9월 각각 4개로 전월과 동일했고 사업형태별로는 법인기업(3개→4개) 및 개인사업자(1개→2개)가 각각 1개씩 증가했으며, 신설법인수는 362개로 전월보다 6개가 감소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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