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채주형(蔡周亨·사진) 선생이 지난 11일 오전 4시 10분 동국대경주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경주 출신인 고 채주형 선생은 1944년 경주중학교 3학년 재학시 안동농림학교 주도로 결성된 항일학생운동단체 명성회에 가입해 `새벽`지를 구독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이로 인해 1945년 3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45년 8월 16일 기소유예로 석방되기까지 5개월 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06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하순덕 여사와 2남.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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