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아마도 2016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퇴하는 순간까지는 줄곧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늘 `전설이 되겠다`고 말해 온 볼트는 “무함마드 알리(복싱)나 펠레(축구) 등 위대한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려면 은퇴할 때까지 계속 지배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단거리 3관왕을 이룬 이래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 실격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볼트는 늘 자신이 출전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