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올여름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빠진 시민 88명을 구조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6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이 개장한 이래 지난 16일까지 총 88명의 시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55분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튜브로 물놀이를 하다 강풍에 휩쓸려 수영경계선에서 허우적거리던 장모(49·여)씨를 안전관리요원이 발견, 신속히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새벽 0시 20분께 포항 화진해수욕장에서 음주를 하고 바닷가에 뛰어든 김모(20)씨를 순찰중이던 안전관리요원이 구조하기도 했다.

포항해경은 영일대해수욕장 등 9개 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 장비 15대, 안전관리요원 75명이 상주하며 휴가도 반납한 채 국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빈틈없는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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