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인각사서 입적 724주기 추모 다례제 봉행

▲ 지난 14일 인각사에서 일연선사의 입적 724주기 다례제가 봉행되고 있다.
【군위】 군위군 고로면에 위치한 인각사에서 지난 14일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선사의 입적 724주기 다례제가 봉행됐다.

다례제에는 군위사원연합회장 돈무 스님(수태사 주지)을 비롯해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장욱 군위군수, 조승제 군위군의회의장, 홍진규 도의원과 의원 등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다례제 행사에 앞서 인각사 극락전 복원식에 이어 군위불교합창단의 삼귀의례, 인각사 신도들의 육법공양과 승무북가락의 법고, 성륜범 스님의 종사영반, 은혜사 주지 돈관 큰스님의 법어 순서로 다례제가 진행됐다.

인각사 주지 종범 스님은 봉행사에서 일연스님은 환난과 고난의 현장에서 민족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지켜낸 선각자로서 고귀한 정신이 삼국유사를 집대성한 계기가 됐다며 “일연선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시대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장 욱 군수는 추모사에서 삼국유사는 문화·사상·불교 등의 여러 분야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담아 민족의 얼을 일깨워준 찬란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군위군은 일연선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삼국유사의 고장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삼국유사 전국마라톤대회, 삼국유사 문화의 밤, 삼국유사 골든벨 전국대회등 다양한 교육,문화,체육행사를 통해 일연선사의 높은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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