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여고 등 전국 139개 학교 994명 신청
공연·탁본·사진전도 열려… 대표문화행사 정착

▲ 지난해 삼국유사골든벨 퀴즈대회에 전국 1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최종예선을 통과한 50명의 학생들이 본선을 치르고 있다. /군위군 제공

【군위】 군위군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5회 삼국유사골든벨 퀴즈 대회에 전국에서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함에따라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위군이 시행하고 있는 삼국유사골든벨 퀴즈 대회는 제주중앙여고 25명, 구미여고 48명 등 전국에서 139개 학교에서 99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수상자 9명을 뽑는 것을 감안하면 100대1일 넘는 숫자이다

또 퀴즈대회 참가학생을 위해 모집한 관내 무료 민박가정 신청 결과 36가구에서 260여명의 학생들에게 대회 전후로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마을별로 회관을 이용해 마을부녀회에서 숙식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제주중앙여고 25명 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수 사택에서 민박을 계획하고 있다.

군위군은 인솔교사 학부모 등을 합치면 1천여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회가 격상돼 골든벨 수상자를 비롯한 최종 수상자 9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도교사상과 인솔교사상을 신설해 선생님들의 참여의지도 격려할 계획이다.

골든벨 퀴즈대회는 오전에 예선을 거쳐, 오후 2시에 본선대회가 열리는 등 퀴즈대회 외에도 야외공연장에서 레크레이션 공연과 삼국유사 탁본체험 등 체험놀이, 삼국유사 사진전도 준비하고 있다.

장욱 군수는 “청소년들이 삼국유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삼국유사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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