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7월 27일 포항시 호미곶 해역에 적조가 최초로 발생, 3주째 계속됨에 따라 어류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8일 예비비 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적조 발생 이전 방제비로 3억5천만원을 지원, 황토 및 액화 산소를 기 확보했으나, 적조 발생이 확산되어 양식장에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5일 추가 2억원 지원에 이어, 예비비 6억원을 적조 발생 우심지역인 포항·경주시에 지원한다는 것.

경북도는 7일 현재 황토 786톤, 선박 155척, 인력 655여 명을 투입, 적조 방제에 총력을 기울었으며, 지난 5일에 이어 7일에는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 웅 농수산국장이 직접 적조 발생 현장을 방문, 해상방제 점검 및 양식장 피해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업무를 챙기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피해 양식 어가가 치어 입식을 원할 시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경북 동해안의 어류양식장은 총 156개소로 넙치, 우럭, 전복 등 3천900만 마리를 사육중이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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