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과 남해안의 연안 적조 규모가 지속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5일 “남해안 적조 발생 해역은 수온 상승과 함께 밀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포항 등 동해안 연안 또한 냉수대 약화 및 수온 상승 등으로 적조 분포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적조경보 발령해역은 전남 고흥국 내나로도 동측~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이견대 횡단~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등대 등이다.

해수부는 “현재 동해 남부연안은 냉수대 소멸과 발생이 반복되면서, 연안으로 접안하는 적조의 확장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며 “동해 중부(경북~강원도) 또한 적조 출현 가능성이 높으니 예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적조밀도가 높은 남해도, 통영, 거제, 기장, 포항 연안의 양식어업인은 적조 피해예방 요령에 의거 양식장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냉수대 영향으로 어류 활성도가 약화된 동해연안 양식장 또한 적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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