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제11회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경새재 영화제`<사진>가 지난 2, 3일 이틀간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영화제는 문경청년회의소(회장 황신창)에서 주관하고 문경시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신하균, 이민호 주연의 `런닝맨`,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7번방의 선물`이 상영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문경청년회의소 창립 40주년 기념식 이벤트로 문경읍민 노래자랑, 댄스 공연, 난타,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으며 휴가를 맞아 문경새재에 찾은 피서객들과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피서를 온 최원영(39·대구시 서구 비산동) 씨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산과 계곡이 주는 청량감을 맛보러 문경새재를 찾았는데 영화관람까지 하게 되어 횡재한 기분”이라며 “문경새재가 왜 사람들에게 힐링여행지로 주목받는지 이제야 알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신창 회장은 “영화제가 제11회에 오기까진 많은 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유쾌한 웃음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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