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3일만에 대기록 세워
영일대해수욕장 차량통제
거리공연·불빛장터 `풍성`

▲ 지난 28일 불빛축제 기간 중 영일대해수욕장의 모습.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개최 3일 만에 1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등 포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지난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첫날 불빛퍼레이드와 해상전망대인 `영일대` 준공식과 미디어파사드, 뮤직불꽃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28일까지 15만명의 관람객이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았다.

27일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열린 형산강체육공원에는 80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발 디딜 틈 없이 찾아와 캐나다와 프랑스, 중국, 그리고 한국 등 4개국의 연화팀이 연출한 화려한 불꽃쇼를 관람했다.

행사장을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옮긴 지난 28일에는 평소 차량행렬이 이어졌던 해안도로에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다양한 거리공연이 밤늦도록 이어졌다. 8곳의 거리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뮤직불꽃쇼를 통한 볼거리와 인근상가와 불빛장터 등에서 맛보는 풍성한 먹거리들로 10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은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0회째를 맞아 알찬 프로그램들로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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