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 舊 해서초 리모델링 골프연습실 등 조성

▲ 대구학생문화센터 체육체험학습장 당구실에서 학생들이 당구를 즐기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폐교를 체육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17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교육위원, 교육장,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학생문화센터 체육체험학습장 개장식을 가진다.

체육체험학습장은 폐교(구 해서초)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체육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신 기구와 시설을 마련했다.

체육체험실은 골프연습실, 파워댄스실, 롤러썰매실, 로잉머신실(조정체험), 스크린사격실, 당구실, 슬랙라인실, 멀티스포츠실 등 학교현장에서 시설 여건 때문에 활동이 어려웠던 종목으로 구성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도에는 인라인 롤러장, X-게임장, 스케이트장, 스포츠클라이밍 등의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로잉머신(조정체험)과 스크린 사격, 슬랙라인, 골프, 당구, 롤러썰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흥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체험장 내 복도에 廊(랑) 갤러리를 마련해 대구예술영재원 학생 작품을 전시하며 불로 작은 도서관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인권체험관도 운영한다.

체험은 1일 체육체험, 토요체육체험, 방학체육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7일부터 대구시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체험장은 부지 1만5천432㎡(운동장 9천630㎡)에 50억원을 들여 A관 1 ~3층, B관 1~2층 규모로 체육체험영역 8개실, 동아리실 1개실, 기타영역 1개실, 관리영역 13개실 등 23개실과 체육관이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체육체험학습장은 건전한 신체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여러 종목들을 친구, 부모님과 함께 즐겁게 체험하면서 친구간, 가족간 소통도 늘이고 자심감도 회복하고 도전의식도 함양하는 신나는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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