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대구·경북 단체장 누가뛰나
청도
현직인 이중근 군수는 지난 2008년 6월 보궐선거에 이어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최근 들어서 최장 청도군수인 셈이다.
현재로서는 이중근 군수의 3선 도전에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전망이다.
실제로 이 군수는 해마다 문제가 있었던 청도 선거판을 종식시켰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다. 대부분의 청도 유권자들 역시, 이러한 점을 높이사고 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매일 사고가 터지던 청도군에서 이 군수의 당선과 동시에 문제가 없어졌다”며 “많은 군민들이 조용한 청도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민심은 지난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군수는 이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2만6천356표 가운데 1만7천719표를 얻어 각각 5천440표와 2천565표를 얻은 미래연합 안성규 후보와 무소속 박순동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다.
아울러 이 군수는 경산과 청도 등의 잦은 선거로 아픔을 겪었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도 무난한 관계다.
하지만, 이중군 군수의 6년 군정 동안 군민들에게 내세울만한 업적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재선과 3선 지자체장의 큰 차이점이 탁월한 행정력과 리더십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대 후보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셈이다.
청도군수에 도전하는 후보로는 청도군의회 의장을 지낸 이승율 청도농협 조합장이 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02년 청도농협 조합장을 통해, 2006년 지방선거에서 청도군의원에 당선됐다. 특유의 친화력이 무기로 알려졌다.
김하수 도의원과 박권현 도의원도 출마 예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인 박권현 도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무소속인 김하수 도의원은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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