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 민선5기 결산과 전망
상주시

▲ 낙동강 요트·카누 체험장.
▲ 낙동강 요트·카누 체험장.

국토의 중심이자 낙동강의 모태인 상주시는 지난 3년간 자의던 타의던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하게 됐다.

상주시의 비전은 `꿈이 있는 행복도시 세계 속의 으뜸상주`다.

새로운 낙동강 시대를 맞아 굵직굵직한 국책사업과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가고 있는 가운데 농업의 수도 상주, 신 낙동강시대 관광중심도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구 12만명 이상인 도시 상주시` 실현을 위한 교통물류 중심도시 건설 등 4대 목표와 8대 추진전략 등을 핵심으로 2020비전 상주시 발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 같은 비전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상주는 그야말로 행복 중심도시로 변모하게 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귀농·귀촌`브랜드 이어 2020년 교통물류 중심 발돋움
농특산물 해외판로·기업유치 확대 행복도시 건설 박차

 

▲ 성백영 상주시장
▲ 성백영 상주시장

□친서민 시책과 열린 행정 실천

상주시는 우선 전국 최대의 농업도시라는 점을 감안해 벼재배 전 농가에 67만포(20억1천만원)의 상토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불법 주정차 단속시간대 변경(평일 낮12:00~13:00 비단속), 마을회관 207개소 및 경로당 249개소 정비를 완료했다.

또 가축사육제한 지역 확대, 공무원 친절운동 전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시내버스 교통카드제 시행,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크게 줄인 도시가스 공급(2012년 3천195세대) 개시, LH 무양지구 공동주택 1천188세대의 조기 건립 등을 지원했다.

□경쟁력있는 농촌만들기 집중 투자

시는 지난 한해 520가구 966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고 올해도 6월 현재까지 303가구 516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귀농·귀촌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에는 300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국제통상 T/F팀을 발족해 상주 농특산물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하는 활발한 수출홍보 세일즈를 해 중국절강상산자역식품·한미래식품과 조미김 가공공장을 건립키로 했으며 상주농특산물 중국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11년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를 공식 선포한 후, 농업수도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천17억원을 농업부문에 집중 투자함으로서 FTA 대비 농업생산기반 확충과 농축산업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 경북도·상주시·절강상산자연식품 유한회사·(주)미래식품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 김관용 지사, 맨오른쪽 성백영 시장.
▲ 경북도·상주시·절강상산자연식품 유한회사·(주)미래식품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 김관용 지사, 맨오른쪽 성백영 시장.

□문화관광 인프라와 평생학습체계 구축

지난해부터 상주보·낙단보를 중심으로 요트, 카누 등 수상레저 기반 확충에 나서는 등 낙동강권 종합관광개발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등 백두대간권 문화관광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5천150석 규모의 현대식 상주실내체육관 건립과 함께 개최한 전국추석장사씨름대회는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도내 최초로 지정된 국제 슬로시티의 인프라 확충과 상주 감고을 이야기축제 등 문화예술 진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재)상주시장학회와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평생학습기반 구축과 지역인재양성 사업도 활발히 펼쳐 왔다.

 

▲ 성백영 시장이 중국 상해 갤러리아마트에서 상주농특산품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 성백영 시장이 중국 상해 갤러리아마트에서 상주농특산품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사랑과 인정 넘치는 건강한 복지도시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상주 선포식을 통해 건강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건소 리모델링과 더불어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건립 중이다. 노후화된 14개소의 농촌의료시설 신축은 물론 9개소의 물리치료실을 확대해 지역의료 수준을 한층 높였다.

찾아가는 주민종합서비스 확대 운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긴급복지 지원, 드림스타트센터 운영 등과 함께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여성능력개발 및 사회참여활동도 적극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상주 화령장전투 전승행사를 매년 개최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면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호국 보훈 시책으로 상주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공원에는 2014년까지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 함창 제2농공단지 조감도.
▲ 함창 제2농공단지 조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쾌적한 도시기반 확충

피앤티디주식회사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2개 업체 2천700여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공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함창 제2· 화서 제2농공단지에는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중앙시장 공영주차장(137면)은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는 등 서민경제 안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함창명주테마공원, 왕산역사공원 등 각종 문화공간을 확충했으며 편리한 도로 교통망, 농촌종합개발, 도시주거환경 및 농촌주거환경개선 등 살기 좋은 도시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전거와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전국 유일의 자전거박물관 확장 이전과 더불어 매년 전국단위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해 자전거 도시 상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왔다.

삼한시대의 저수지인 공검지 주변을 국내 최초 국가 논습지로 지정하고 현재는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지방 상수도와 마을상수도 확충을 통해 깨끗한 물 공급에 나서는 한편 각종 하천 및 하수도 정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상주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3년간 이러한 노력으로 상주시는 제2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으뜸행정상과 국가브랜드 대상 등 90개 부문에서 30억5천200만원의 상사업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모든 성과가 한데 어우러져 2010, 2011, 2012년 경상북도 역점시책 종합평가에서 도내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사업비 9억원을 받았다.

성백영 시장은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낙동면 일원에 계획했던 농업생명미래관 건립은 정부의 정책변경으로 중단됐다”며 “공약사항중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조성과 낙동강 신나루 조성사업 등은 중장기 사업으로 인허가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조속히 추진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남은 1년동안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보건소 확장 이전과 함께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물리치료실 확대운영 등 시민 보건의료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LNG도시가스 확대 공급(3천81세대)과 LH무양지구 공동주택의 년내 완공 지원, 주민숙원사업의 대폭 확대(392억원, 전년대비 51.3% 증액)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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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인규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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